영화 라라랜드(엠마스톤, 사랑, 아카데미 수상내역)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 라라랜드 출연진
라라랜드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은 작품으로, 두 주연 배우의 화학작용이 영화 전체를 이끄는 힘이다.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세바스찬 역은 라이언 고슬링이 맡았다. 전통 재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지만 현실적인 생계 문제로 원치 않는 무대에도 서야 하는 인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배우 지망생 미아 역은 엠마 스톤이 맡았는데, 수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지면서도 다시 도전하는 인물의 좌절과 희망을 오가는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은 앞서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와 갱스터 스쿼드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이 작품을 위해 실제로 피아노 연주와 탭댄스를 몇 달간 직접 훈련해 소화해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고속도로에서 시작된 사랑, 라라랜드 스토리
영화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가도로, 교통 체증에 갇힌 운전자들이 다 함께 노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오디션 대본에 몰두하느라 신호가 풀린 줄도 모르는 미아와, 경적을 울리며 그녀를 지나쳐가는 세바스찬의 첫 만남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여러 차례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은 서로가 품고 있는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배우와 재즈 뮤지션이라는 불안정한 길을 걷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주며 상대의 무대를 함께 완성해나간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자신만의 재즈 클럽을 열겠다는 꿈을 이야기하고, 미아는 세바스찬의 응원 속에서 자작 원맨쇼에 도전한다. 하지만 각자의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 역시 예상치 못한 갈림길을 맞이하게 되고, 영화는 이룬 꿈과 이루지 못한 사랑 사이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아카데미 6관왕, 라라랜드 수상내역
라라랜드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타이타닉, 이브의 모든 것과 함께 역대 최다 후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중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그해 시상식의 최대 화제작이 됐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이 작품으로 위플래쉬에 이어 단 두 편만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더해 작품상 발표 당시 시상자들이 실수로 라라랜드를 잘못 호명했다가 문라이트로 정정되는 초유의 방송사고가 벌어지며, 오히려 아카데미 역사에 길이 남을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포함해 무려 7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5개 부문을 가져가는 등 전 세계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